자존감 있는 자녀로 키우려면

 

삶에 있어서 자녀만큼 중요하고 소중한 존재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자녀가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는 것만큼 멋지고 즐거운 일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자녀를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단 한가지

자존감

자존감이 모든 것을 말한다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홀로서기를 해야 할 자녀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바로 자존감이다. 

 

그렇다면 자존감을 어떻게 키워야 할까?

 

그렇다. 부모인 나 자신이 행복하고, 즐겁고, 유쾌한 삶을 살면 되는 것이다.

가끔씩 보면, 나는 불행해도 애는 행복해야지 하면서

자녀를 위해 하는 부모들을 많이 보게 된다. 

 

부모는 행복하지 않으면서, 자녀를 위해 포기하며 사는 삶을 

과연 자녀가 원하는 것일까? 

살아가다 보면,  욕심이랄까 나는 못 해본 것을 내 자녀는 꼭 누리게 해서, 성취하려는 마음

흠, 어쩌면 당연한 것이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내 욕심인 것이다. 부모의 욕심

물론 자녀를 생각한 점에서는 맞는 말이고, 자녀가 평균이상으로 평안하게 살아가게 하기 위해

부모 입장에서 최대한 생각하고 한 말일 것이다. 어쩌면 자녀에게서 득을 보겠다는 마음도 

한편으로는 있을 수도 있다. 여러 가지 복잡한 마음들이 섞여서 자녀가 잘 되게 하기 위해

나는 희생하더라도, 자녀만은 잘 되게 해 보자는 것이다. 

하지만 한번 만이라도 자녀에게 물어보자. 정말 자녀가 원해서 하는 것인지.

 

그렇다. 사실 부모가 원해서 자신은 포기하면서 자녀를 위해 투자하려는 마음이 투영된 것이다.

물론 그로 인해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하기도 할 것이다. 드문 경우이지만

하지만 자존감의 결핍으로 이어져, 하나의 완성된 자아로서 살아갈 것을 생각한다면

어려움에 처할 가능성이 꽤 크다고 본다. 언제까지 내 품 안의 자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주위에서 보면, 종종 아직도 다 큰 자녀를 그냥 어린애인 마냥 대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그 부모는 좋을지 몰라도, 부모가 생을 다하는 날, 그 자녀가 과연 독립심을 갖고 삶을 잘 헤쳐나갈까

심히 안타까움과 걱정이 들기도 한다. 

 

자존감 관점에서 보면,

행복한 부모에게서 느끼는 안정감

그리고 사랑

그리고 관심

 

그러한 것이 결국 자녀의 마음을 안정적이게 하고, 자존감을 키운다. 

 

특별한 것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냥 나 자신이 행복하게 살고, 그런 모습을 봄으로써, 자녀가 어떤 것이 행복한 삶인가

느끼게만 해주면 되는 것이다. 

이 한 가지만 해주면, 나중에 아무리 힘든 상황이 오더라도

버텨서 이겨내는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